뉴욕필 사장 “북, 反美 선전물 철거중”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뉴욕필)의 평양 공연을 앞두고 북측이 반미(反美) 선전물을 철거하고 있다고 자린 메타 뉴욕필 사장이 24일 밝혔다.

메타 사장은 25일 북한을 방문하기 하루 전인 이날 베이징에서 회견을 갖고 이번 행사를 위해 자신이 지난해 두 차례 북한을 방문한 점을 거론한 뒤 “북한이 이전에 평양 거리에 보이던 반미 선전물 일부를 철거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메타 사장은 이어 공연 시작때 양국 국가를 연주할 것이며 무대에는 두 나라의 국기도 나란히 게양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뉴욕필 단원들은 또한 북한 학생들을 위해 교습을 하고 북한의 국립교향악단과 실내악 협연도 할 것이라고 메타 사장은 말했다.

미국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변화를 희망한다는 그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공연장을 더욱 큰 곳으로 옮기고 방송을 생중계키로 하는 등 자신들의 모든 요구를 북측이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메타 사장은 이밖에 북한이 뉴욕필 단원들의 국적이 아주 다양한 것을 보고 놀라움을 표시했다며 이번 공연이 고립된 북한의 눈을 뜨게 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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