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필 사장 “北음대생들 초청해 연수시키고 싶다”

자린 메타 뉴욕필하모닉 사장이 북한의 실력있는 음악도를 미국으로 초청해 연수받도록 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메타 사장은 2일 ‘뉴욕 필하모닉의 평양 공연 이후’라는 주제의 간담회에서 “북한에서 만난 음대생들은 실력이 좋았다”며 “이들중 영어가 가능하고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미국에 불러 2∼3달동안 미국에 체류하도록 하면서 음악공부를 시키고 싶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뉴욕의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에번스 리비어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은 “뉴욕필의 이같은 희망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외부로부터 다양한 후원자를 찾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2003년부터 시라큐스대학의 김책공대 IT교육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시라큐스대학은 김책공대 소속 컴퓨터과학자들을 미국으로 초청해 3개월 과정의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리비어 회장은 “뉴욕 필하모닉의 평양 공연을 계기로 과거 한차례 추진하다 무산된 북한의 조선국립교향악단의 미국 공연이 다시 성사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북한의 강능수 문화상은 지난 2월 동평양대극장에서 뉴욕필의 공연 후 인터뷰에서 정식 초청받으면 북한의 오케스트라가 미국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핵문제 및 북미관계 진전에 따라선 북한 교향악단의 공연을 미국인들이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비어 회장은 “북한 국립교향악단의 미국 공연과 북한 음대생들의 미국 연수는 미국과 북한의 교류 차원에서 진행되면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