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필 방북, 폐쇄된 북한에 대담한 걸음”

상임 지휘자 로린 마젤이 이끄는 뉴욕필은 이번 평양 공연을 통해 폐쇄된 북한에 대담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뉴욕필 오케스트라 단원 130명이 북한에 입국할 때부터 휴대폰 사용을 금지당하고 살상무기 등을 휴대하고 있지 않다는 까다로운 입국서류를 작성해야 했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48시간의 ‘심포니 외교’를 주도한 마젤은 “북한과 같은 폐쇄된 사회에서 뉴욕필 오케스트라는 ‘외부세계와 접하는 생명선’과 같은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오케스트라의 이번 평양 방문의 정치적 중요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면서 “이번 공연의 역사적 중요성은 음악 영역 밖에선 있을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북한의 뉴욕필 평양공연 초청과 뉴욕필측의 수락을 둘러싼 인권단체 등 일부의 반발을 의식한 듯 “이번 방북은 분명히 대담한 걸음이었다”고 강조했다.

마젤은 나아가 “북측의 초청을 수락하지 않았더라면 큰 실수가 됐을 것”이라며 “(방북 초청을 수락하는 것 외에) 과연 다른 대안이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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