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필 北.美국가 연주, 숙적관계 해소 기여”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평양 공연에서 미국과 북한 국가를 연주키로 한 것은 양국간 ‘백년숙적’ 관계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4일 평가했다.

이 신문은 ‘음악외교’ 제목의 글에서 뉴욕 필의 평양공연에서 “주목되는 것은 조선과 미국의 국가가 연주된다는 것”이라며 “음악이 백년숙적 관계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조선신보는 “조선(북)측이 초청 의향을 공식표명했던 금년 7월 중순의 시점에서 악단측은 2009년까지 조선반도에서 공연계획은 없다고 답변”했었는데 공연이 성사된 것은 “조선의 최고 영도자에게 부시 대통령의 친서가 전달된 것으로 상징되듯이 조미관계가 역사적인 전환기에 들어선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뉴욕필의 평양공연은 “핑퐁외교가 아닌 음악외교”라며 “미국의 유명한 교향악단들이 과거에 (미국이) 소련, 중국과 관계정상화할 때 방문공연을 한 전례가 있으니 주목되는 것은 응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문은 “미국언론들은 ‘역사를 만드는 음악회’, ‘문화적 돌파구’, ‘또 다른 해빙 신호’ 등의 표현을 써가며 그 의의를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며 워싱턴 포스트를 인용해 “오랫동안 넘을 수 없는 것으로 여겨졌던 문화적 국경을 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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