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위크 “WFP가 北식량난 과장하고 있다”

세계식량계획(WFP)이 제기하는 ‘북한의 식량난’이 과장되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뉴스위크 인터넷판은 18일 “세계식량계획(WFP)은 현재 북한의 식량부족분은 167만 톤으로 ‘열악한 기근’ 상황이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뉴스위크의) 자체 분석으로는 10만t 정도가 부족한 상황으로 위기가 ‘시작’되는 국면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유엔 기구들이 북한의 식량 수급에 큰 격차가 있다고 반복적으로 과장, 강조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북한의 식량은 늘 부족하다고 인식하도록 하고 실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도록 해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뉴스위크는 “작년 한 해 동안 북한의 식량가격은 3배로 뛰어 물가상승률이나 국제가격 상승률보다 상승폭이 훨씬 컸다”면서 “북한 주민의 평균 월급은 4인 가족이 2~3일 필요로 하는 쌀 3kg의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고 북한 실태를 소개했다.

이어 “최근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엄청난 재앙을 겪고 있는 미얀마처럼 북한이 전국적인 식량 부족과 기근으로 치달으며 아시아의 또 다른 위기가 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북한은) 굶주림으로 인한 사망은 거의 피할 수 없으며 그 규모 면에서 미얀마에 필적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위크는 6월달부터 실시예정인 미국 50만t 대북 식량지원계획을 언급하며 “환영받을 일이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중국과 한국, 일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식량난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서는 “중국은 북한에 수출하는 중국 쌀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고 대북 수출 쿼터를 없애야 하며, 일본은 미국의 동의를 받아 150만t의 미국산 쌀 수입재고분을 대북지원에 사용해야 한다”고 뉴스위크는 주장했다.

이어 “한국은 북한과의 나쁜 관계에도 불구하고 대북 지원 채널로 유엔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북한이 수출을 통해 얻은 소득으로 곡물을 수입할 수 있도록 북한경제를 소생시키는 것이 장기적인 해결책”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런 해법은 북한이 핵 문제에 진전을 이뤄야 가능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뉴스위크는 끝으로 “단기적으로는 한국과 일본, 중국의 적극적 활동이 없으면 북한에선 굶주림으로 인한 무고한 주민의 희생이 계속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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