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위크 “외국 기업들 대북 투자 관심 증가”

영변핵시설 폐쇄 등으로 북핵협상에 일부 진척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 기업의 대북 투자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뉴스위크 최신호가 12일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세계에서 가장 리스크가 큰 시장’이란 기사에서 외국 투자가들이 투자 리스크가 큰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투자에 더욱 신중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대담한 외국 기업들은 북한 시장의 선점 효과를 노리고 대북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집트 오라스콤사가 최근 1억1천500만달러를 투자, 북한 시멘트회사의 지분 50%를 사들였지만 김정일이 2002년 7월 경제개혁을 표방한 이래 대북 투자에 나선 것은 오라스콤사만은 아니며 한국과 중국, 영국, 독일 기업 등으로부터의 투자도 이뤄졌다고 뉴스위크는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최근 영변핵시설 폐쇄를 발표함에 따라 외국 투자가들은 이를 대북 투자를 위한 ‘고무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는 것.

특히 영변핵시설 폐쇄 등으로 핵문제 해결이 진척을 보임에 따라 앞으로 외국으로부터의 대북 경제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외국 투자가들이 많은 것으로 뉴스위크는 분석했다.

북한과 서방기업들간의 투자 거래 중개회사인 영국 피닉스 커머셜 벤처사의 켄 프로스트씨는 투자가들이 북한을 ‘마지막 프런티어’로 보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투자에 나서려 한다며, 북한은 지하자원이 풍부한데다 문맹률이 1%에 그칠 정도로 노동력이 우수하고, 월 평균 인건비가 57.50달러로 100달러에 달하는 중국보다 싸다고 지적했다.

또 위치상으로도 러시아와 중국, 한국 등과의 직접 교역이 가능한 유리한 지점에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특히 미국이 개성공단 상품들을 한국산으로 인정할 경우 북한 내 공단지역이 훨씬 커질 것이라며, 대북 진출 선점 효과를 노리는건 이집트 오라스콤사만이 아니라고 뉴스위크는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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