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위크 “北마약 중국까지 위협…중독자 급증”

북한에 만연화된 마약문화가 중국으로 유입돼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 등에 마약 중독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미국 뉴스위크 인터넷판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의 자료를 인용 “20년전 옌지시에 등록된 마약 중독자는 44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이 숫자가 2100여명으로 급증했다”며 “옌지는 북한산 마약의 선적지이자 최대 시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지린성 내 마약 확산의 주범으로 우방인 북한을 공식적으로 지목하는데 극히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위크는 중국으로 넘어오는 마약은 주로 필로폰(히로뽕)으로 대부분 함경북도 함흥에서 제조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함흥은 일제시대 화학공장이 밀집한 곳으로 화학 기술자들이 많은데다 식량난으로 타격을 심하게 받은 곳이기 때문이라는 설명했다.


북한에서 필로폰이 만연된 것은 의약품이 비싼데다 구하기 어려워 대채제로 사용되기 때문이라며 심지어 의사들도 잘 아는 환자에게는 필로폰을 권할때도 있다고 뉴스위크는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북한에서도 마약 퇴치운동이 벌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지방관리들이 “지난해 마약 소지자나 판매상, 이용자들을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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