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안병직 “김정일과 손잡는 정당은 실패한다”

뉴라이트 재단 안병직 이사장은 5.31.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남북관계 중심의 자주노선과 민생문제 중심의 선진화 노선 사이의 경쟁에서 실현 가능성이 높은 선진화 노선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여당의 참패는 “당장 실현 가능성이 없는 남북관계에 매달리고 민생문제에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열린우리당은 남북관계를 주로 하고 민생문제를 종으로, 한나라당은 민생문제를 주로 하고 남북관계를 종으로 추진한 결과 한나라당의 완승으로 끝났다”고 주장했다.

20일 열린 ‘시대정신 재창간 및 뉴라이트재단 설립 기념 행사’ 시국 강연에서 안 이사장은 “실현 가능성이 없는 자주노선을 선택하는 정당은 성공할 수 없다”면서 “김정일 정권과 손을 잡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등 대선까지 이념적으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0년 6.15남북 공동선언 이후 실현된 것은 김정일이 핵개발 한 것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안 이사장은 “현재의 남북관계는 (우리 사회의)선진화와 대미관계를 교란시키고 있다”면서 “김정일 정권과 민족공조를 운운하는데 정말로 민족을 위한 공조라면 북한인권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내빈으로 참석한 황장엽 북한민주화동맹 위원장은 축사에서 “한국에서 친북 반미세력이 활개를 치고 있는 등 한국의 민주주의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뉴라이트 운동이 봉화를 올린 것은 역사적으로 길이 남을 사건”이라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최근 평택 사건, 박근혜 대표에 대한 테러 사건, 6.15 기념행사 등으로 남한에는 친북반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데,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모욕”이라면서 “민주주의가 현 시대에 명백한 시대정신이라는 것을 뉴라이트 재단이 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호 전 러시아 대사(명지대 석좌교수), 박세일 서울대 교수, 유세희 바른사회시민회의 대표 등 학자, 언론인, 시민단체 대표 다수가 참석했다. 정치인으로는 이명박 서울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 김문수 경기도 지사 당선자,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한나라당 김영선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경제인으로는 이승윤 금호아시아그룹 고문 등이 모습을 보였다. 또 성우회 등 군 원로도 참석, 뉴라이트 운동에 큰 관심을 보였고 다수의 대학생들까지 노-장-청의 고른 분포를 보였다.

뉴라이트 진영에서는 <자유주의연대> 신지호 대표, <자유교원노조> 이평기 위원장, <북한민주화네트워크> 한기홍 대표, <뉴라이트싱크넷> 김영호 운영위원장, <자유주의대학생네트워크> <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 대학생들이 참석했다.

김용훈 기자 kyh@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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