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교과서 편집본 공식입장 아니다”

▲ 박효종 포럼 공동대표

교과서포럼이 공개한 ‘새로운 한국근현대사’ 편집본 내용을 두고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박효종 포럼 공동대표는 “이번에 공개된 편집본 내용은 포럼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 자료집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공개된 편집본 이외에도 여러 자료를 검토해 교과서를 집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되는 5·16 군사쿠데타에 대한 해석과 5·18민주화운동의 발생원인에 대한 지역정서 부각에 대해서도 “집필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여러 번에 걸친 토의와 검토를 거쳐야 할 문제”라면서 “아직은 내부의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한국근현대사’ 편집본은 연세대 K교수 개인이 이날 예정된 6차 심포지엄에서 공개할 시안 중의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 편집본이 하루 앞서 언론에 포럼의 공식견해로 소개된 것에 대해 박 공동대표는 “운영의 묘를 살리지 못한 점이 있다”고 시인했다.

뉴라이트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자유주의연대 최홍재 조직위원장도 “편집본은 말 그대로 토론용이지 교과서 포럼의 공식 입장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5·16 군사쿠데타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해석에도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5·16군사쿠데타를 군사쿠데타로 부르는 것과 이후 산업화에 기여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역사적 공과를 혼동할 필요가 없다. 쿠데타는 쿠데타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5·18민주화운동을 소외된 호남의 지역정서가 주요원인이라는 것은 당시 부마항쟁과 서울역 시위에 이어 광주지역 학생운동의 특성과 김대중 씨 연관 등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데 지역정서를 앞세운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에 대한 교과서 포럼의 입장이 곧 정리돼 나올 것으로 알고있지만, 이것이 뉴라이트의 공식 역사해석으로 인정해서는 안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교과서 포럼에서 장기간에 걸쳐 토론하고 숙의해서 역사해석에 대한 검증된 입장을 제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