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 융단폭격…“간첩들의 희망 민노당 해체하라”

▲민노당 홈페이지에 간첩사건과 관련한 누리꾼들의 비난글이 폭주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홈페이지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간첩사건과 관련해 누리꾼들이 홈페이지에 융단폭격을 가하고 있다.

지난 26일 민노당 간첩사건이 보도되면서 민노당을 비난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폭주했고 31일 현재 누리꾼들은 무려 2천여개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자유게시판에는 ‘민노당은 북한노동당’ ‘노동자들을 배신한 민노당 해체하라’는 비난글을 비롯해 ‘간첩들의 희망 민노당’ ‘간첩들의 천국’ 등의 원색적인 글이 계속해서 게시되고 있다. 또한 민노당이 30일 방북하면서 이를 비판하는 글도 쇄도하고 있다.

아이디 ‘김용수’씨는 “민노당이 서민들을 위한 정당이라는 생각에 민노당을 지지했지만 간첩사건으로 뒤통수를 맞은 것 같다”면서 “간첩사건을 무조건 조작이라고 몰아가지 말고 떳떳하게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아이디 ‘시민’은 “노동자를 위한 정당이 알고 보니 북한노동당을 위한 정당이었다”면서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사회주의를 신봉하는 민노당은 하루빨리 해체하라”고 규탄했다.

아이디 ‘국민’은 “민노당은 기아에 허덕거리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에 대해 애써 침묵하는 것도 모자라 북한을 이롭게 하는 간첩질까지 했다”면서 “역사의 심판이 무섭다면 국민을 위한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아이디 ‘eeewq’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한나라당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친일당 한나라당이 무능한 열린당과 간첩당 민노당보다 낫다”고 주장했다.

당원 게시판도 분위기는 마찬가지다. 일부 당원들은 그래도 민노당을 믿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상당수 당원들은 이번 참에 민노당을 탈퇴한다며 민노당의 대오각성을 촉구했다.

아이디 ‘정창진’씨는 “민노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무조건 ‘국정원의 조작’이라고 치부할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자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민노당이 대한민국의 국가정체성을 부정하지 않는다면 헌법 아래 민주노동당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이디 ‘우파새’는 “지금까지 전교조 조합원으로서 민노당원으로 활동했지만 이제는 결별을 고한다”면서 “자신의 입장에서 한발자국도 변화를 허용하지 않으려는 주사파의 사고는 진보의 틀에서는 더 이상 이해하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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