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운반수단 소달구지 각광(?)

북한의 농촌에서는 소달구지가 운반수단으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노동신문 최근호(7.1)는 “자강도는 (이모작 농사의) 앞 그루 작물인 밀, 보리 가을(수확)을 제때 와닥닥 해제끼기 위해 소달구지 1100대를 새로 만들어 내는 성가를 거뒀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소달구지를 이용하는 것은 “연유(기름) 사정이 긴장한(빠듯한) 조건” 때문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올해 경제 운용에서 농업을 `주공전선’, 즉 최우선 분야로 선정해 각종 영농물자를 지원토록 촉구하고 있는데 주요 품목의 하나가 소달구지다.

한 사례로 평양방송(3.25)은 함경북도 주민이 농기구 52종 28만9천여점을 모아 농촌에 전달했으며, 이 중에는 11만5천여대의 달구지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농작물 수확철, 영농철 등이면 달구지 이용과 관련한 북한 매체의 보도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북한 농촌에서는 여전히 소달구지가 널리 쓰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거대한 참사를 빚은 평안북도 룡천역 폭발사고 복구작업 때도 달구지가 등장, 눈길을 끌었었다.

한 주민이 달구지를 끌고 나와 흙더미에서 가재도구를 찾아 싣는 장면, 잔해처리를 하는 장면 등을 볼 수 있었다.

달구지뿐만 아니라 소에 연결해 짐을 나르는 썰매형 운반도구인 `발구’도 운반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평안북도 운전군 보석협동농장에서는 지난해 수확한 볏단을 옮기는 데 발구를 사용, 탈곡을 빨리 끝낼 수 있었다. 협동농장에서 발구를 사용한 것은 많은 비가 오면 달구지나 트랙터가 논바닥에 빠져 옴쭉달싹 못하게 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한 것이라는 게 북한 매체의 설명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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