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원전투’로 뙤약볕에 동원된 北남양 주민들

5월 말 데일리NK 특별취재팀이 중국 지린(吉林)성 투먼(圖們)시 북중 접경 지역에서 포착한 북한 남양의 농촌 마을의 모습. 북한이 모내기철을 맞아 5월 15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 달간 ‘농촌지원 총동원기간’을 선포함에 따라 주민들이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 농기계 하나 없이 뙤약볕 아래 맨손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북한은 동원을 일종의 ‘전투’로 표현, ‘모내기 전투’ ‘김매기 전투’ 등의 선전 구호를 내세우고 있다. 이번 ‘농촌지원전투’ 선포에 맞춰 입수한 소식통 정보에 따르면, 중앙기관은 물론 공장기업소와 사회단체, 대학교, 고급 중학교(고등학교) 학생들까지 모내기에 동원됐다고 한다.

특히 북한 당국은 이 기간에 맞춰 시장을 통제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각도(各道) 이동과 사사(私事) 여행까지 제한하고 나섰으며, 학생들의 농촌 동원을 위해 대학교 및 고급 중학교에 휴교령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본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 지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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