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단체, 대북 쌀 지원 촉구

농협중앙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을 비롯해 15개 단체로 구성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농민본부는 9일 정부 차원의 대북 쌀 지원을 촉구했다.

농민본부는 ’북 수재민에 대한 즉각적인 식량(쌀)지원을 촉구한다’는 성명을 통해 “집과 가족을 잃고 폐허가 된 삶의 터전 앞에 망연자실 한 남북의 수재민에게 동포의 따뜻한 손길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남쪽의 지원은 북의 식량을 구호하는 일이자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화해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은 자연재해에 대한 방재와 복구 능력이 남쪽보다 떨어져 폭우 피해가 훨씬 심각한 실정”이라면서 “지금은 (미사일 발사) 정세를 이유로 유보된 대북 쌀 지원을 마냥 외면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매년 300만 석(7석=1t), 지난해에는 350만 석 가량의 쌀을 북한에 지원했다. 농민본부 관계자는 정부의 결정과 별도로 대북 쌀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관계자는 최근 “북한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10월까지 대략 83만t의 곡물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폭우 피해가 대규모로 발생, 곡물 수확량이 훨씬 더 부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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