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득마잉 베트남공산당 서기장 14일 방한

베트남의 실질적인 최고지도자인 농 득 마잉 공산당 서기장이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한국을 방문한다.

하노이의 외교소식통은 7일 “베트남의 권력서열 1위인 농 득 마잉 공산당 서기장이 노무현 대통령의 초청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마잉 서기장의 이번 방한은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으로는 95년 ‘도이머이(개혁) 정책’으로 유명한 도 무어이 서기장 이후 12년만에 처음이며 최고지도자 그룹에서는 2001년 쩐 득 렁 주석의 방문 이후 6년만이다.

특히 마잉 서기장은 지난달 16일부터 사흘간 평양을 방문한데 이어 한달만에 남.북한을 동시 방문하는 것이어서 제2차 남북 정상회담으로 화해무드를 타고 있는 남북관계에 촉매역할을 할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베트남은 항상 한반도 평화의 중재자 역할을 자임해왔으며 이번 마잉 서기장의 방한 기간에 지난달 26일부터 4박5일간 베트남을 방문했던 김영일 북한 총리도 남북 총리회담을 위해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마잉 서기장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올해는 한국-베트남 수교 15주년이 되는데다 한국이 베트남 투자국 순위에서 1위에 오른 의미있는 해여서 농 득 마잉 서기장의 방한은 더욱 큰 의미를 주고 있다.

마잉 서기장은 14일 오후 서울에 도착해 노무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15일에는 총리 면담 등에 이어 경제4단체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 마잉 서기장은 귀국에 앞서 16일 LG전자 평택공장과 SKT센터 등을 참관할 계획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