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북한 당국은 고집불통’ 표현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북한의 최근 행보와 관련 무력감과 당혹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좌절감을 느낀다”고 운을 뗀 뒤 “북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합리적인 판단이 빗나갈 때가 많다”고 말했다고 문화일보가 18일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 당국에 대해 ‘고집불통’이라는 말도 썼다고 한다.

특히 대북정책을 펴고 있는 미국과 북한 사이에 끼어 있어 어렵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는 공식적인 통로가 가장 정확하다”며 “그 동안 비공식적인 통로도 시도해봤으나 성과가 없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북한과 접촉할 수 있는 가장 신뢰할 만한 통로”라고 말했다.

그는 전시 작전통제권 단독 행사에 대해서 “미국과 다 이야기가 돼서 하는 건데 일부 보수 언론들이 10년 전과는 다른 논리를 바탕으로 공세를 취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거 말했다.

이어 “(작통권 환수 반대론자들이 얘기하는) 대북 억지력 얘기는 빗나간 것”이라며 “작통권을 넘겨받아도 문제는 없다”고도 말했다.

김소영 기자 cacap@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