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에 꽃다발 안긴 북측 여성들은 누구일까?

▲ 접대나온 두 명의 북한여성과 함께 사진 찍는 노무현 대통령 부부 <사진=국정홍보처>

노무현 대통령이 도보로 군사분계선을 넘자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두명의 젊은 북한 여성이 환영의 꽃다발을 안기며 반갑게 맞았다.

노 대통령이 김정일을 직접 만난 공식 환영식장에서도 두 명의 여성이 노 대통령 내외에 꽃다발을 전달했다.

북한은 김일성이나 김정일이 등장하는 행사를 최고의 행사라는 의미로 ‘1호행사’로 부르고 있다. 또 이때 현지에서 꽃다발을 드리는 여성들은 사전에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출한다. 선출된 여성들은 행사 진행사항과 관련한 각종 연습을 미리 시켜서 대기 시킨다.

이들 여성들은 대부분 북한 ‘예술단’ 배우들이거나 ‘금성고등중학교'(미성년자) 또는 평양 시내 대학생들 중에서 선출된다. 이 여성들은 출신성분은 물론 각종 신체검사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어야 한다.

북한은 김일성, 김정일과 가까이서 포옹이나 악수를 하게될 이들 여성들의 질병여부는 물론 구강검진까지 한다. 입에서 조금이라도 냄새가 나거나 염증이 있어도 탈락 이유가 된다.

이는 이들 여성들과 가까이서 대화를 나누거나 손을 잡아도 김일성과 김정일에게 질병이 옮을 까 두려워하는 북한 당국자들의 조심성 때문으로 보인다.

북한에서 ‘1호행사’에 참가하여 김일성이나 김정일에게 꽃다발을 드리는 기회를 가지게 되는 여성들은 평생 승진과 성공의 기회가 보장된다. 북한 여성들 입장에서 보면 단순한 1회성 행사가 절대 아닌셈이다.

따라서 이번에 노무현 대통령께 꽃다발을 드린 두명의 여성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만수대예술단’이나 기타 예술단에서 ‘1호행사’에 준하는 기준에 맞게 특별히 선출된 여성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북한을 방문하는 국빈급 해외 정상들과 대표단은 예외없이 아릿다운 여성이나 소녀(아동)들로부터 꽃다발을 받는 것으로 북한 방문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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