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수희 “김정은 최고사령관님께서 극진 환대”

무단 방북으로 물의를 빚어온 노수희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부의장이 3일 평양 고려호텔서 가진 조선중앙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원래 ‘보안법’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겨레와 역사 앞에 조금도 꺼릴 것이 없으므로 방북일정을 마치고 판문점을 통해 귀환하려 한다”고 밝혔다고 4일 노동신문이 전했다.


100여 일간 김일성·김정일을 우상화하는 주요 유적지와 기관 등을 둘러보고 오는 5일 남한으로 귀환할 예정인 노 씨는 “북한에서 듣고 체험한 모든 것을 보수언론의 모략선전에 넘어간 사람들에게 그대로 전하며 반통일 세력들의 죄악을 만천하에 고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보수 당국에게는 지금 심각한 통치위기에서 벗어나고 올해 대선에서 재집권을 위해 모략적인 ‘종북소동’과 ‘간첩사건’이 필요하다”면서 “보수 당국이 나의 방북을 정략적으로 이용할 목적으로 보수언론을 내몰아 갖은 험담을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님의 사망과 관련하여 조의를 표시하고 악화된 남북관계의 개선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기로 결정하고 남측 통일부에 방북신청서를 제출했지만 거절당했다”면서 “당국의 차단을 뚫고 3국을 경유해 평양에 도착한 저를 김정은 최고사령관님께서 나를 극진히 환대해 주셨다”고 말했다.


또 “영도자와 인민이 혼연일체를 이루고 있는 북녘은 정치적 안정과 막강한 경제적 잠재력에 의거하여 강성국가를 반드시 건설하리라는 것을 느낀다”면서 “보수당국과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씨는 “북녘 조국에서 인민은 하늘이고 아이들은 왕이며 일심단결은 핵무기보다 더 무서운 힘으로 되고 있다”면서 “북녘 겨레는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들며 인민사랑의 정치를 펴 나가시는 최고사령관님을 어버이로 믿고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남측당국이 노수희 부의장을 구시대적악법인 ‘보안법’에 걸어 잡아가두고 그의 귀한을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려든다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평양방문을 지지환영하고 그를 잡아가두려는 반통일적 대결책동을 단호히 반대 배격한다”는 공동보도문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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