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날 창원서 남북 노동자 `한마당’

남북 노동자들이 경남 창원에서 ‘5.1절 남북 노동자 통일대회’를 열어 민족 화해와 평화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25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에 따르면 양대 노총과 조선직업총동맹(조선직총)은 29일부터 5월2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남북 노동절 행사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남북 노동절 공동 행사는 2001년 이후 북측에서만 열렸으며 남측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0여명으로 구성된 북측 대표단은 29일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김해공항에 도착, 양노총의 지역본부를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3박4일간의 노동절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남북 노동단체들은 30일 남북노동자대표 상봉모임과 마산 3.15묘역 참배, 남북노동자통일축구 등 행사를 진행한다.

대회 참가자들은 노동절 당일인 5월1일에는 양산 솔발산 묘역을 방문한 뒤 본 행사인 남북노동자 통일대회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하고 남북노동자 결의문을 채택한다. 북측 대표단은 5월2일 오전 김해공항을 출발, 평양으로 되돌아간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북측 노동자들이 처음으로 남한을 방문, 노동절 행사를 갖는데 의의가 있다”며 “북측은 항공비 명목으로 1억원 가량의 비용 지원을 요청했고 북측과 행사를 가질 때는 정부간이든, 민간차원이든 비용을 관례적으로 지원해왔기 때문에 합리적인 선에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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