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9·9절 이후 당대표자회 진행 확인

당 대표자회 일정과 관련해 ‘9월 상순’ 개최 이외에 일체 언급이 없었던 북한이 9일까지 행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을 공식 확인해줬다.

통일부는 10일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전날 사설에서 “올해 공화국 창건 기념일은 우리 인민의 모든 승리의 조직자이자 향도자인 조선노동당이 창건된 65돐과 역사적인 당 대표자회를 앞두고 맞이한 것으로 하여 더욱 의미있는 명절로 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당 기관지가 이같은 내용을 밝힌 것은 44년만에 열리는 당 대표자회가 9일(공화국 창건일)까지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을 공식확인해 준 셈이다.


이번 당 대표자회 일정은 내부에서조차 극소수 인원만이 알고 있을 정도로 ‘정보차단’ 속에 준비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노동신문의 이같은 언급은 단순한 실수(?)로 해석되긴 어렵다. 후계자인 김정은의 등장여부와 북한이 내놓을 조치 등 이번 당 대표자회에서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는 남한 당국 및 여론에 서비스를 해준 결과다.


북한이 지난 6월 당 대표자회를 9월 상순 개최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4일, 6일, 9일 개최설 등이 제기됐고, 최근에는 김정일의 건강문제로 인해 ‘연기설’ 등 갖가지 예측들이 난무했다.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김일성, 김정일 업적 찬양과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올해 (9.9절) 행사 규모나 진행은 예년 수준과 특별히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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