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티베트 결의’ 美·EU 의회 비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유럽연합(EU)과 미국 의회가 잇따라 티베트 사태에 관한 결의안을 채택한 데 대해 “베이징올림픽경기대회를 정치화하려는 미국과 서방의 움직임”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신문은 티베트 사태를 “티베트자치구의 라싸시에서 범죄집단이 감행한 조직적인 폭력 범죄사건”이라고 규정하고, 그럼에도 올림픽을 “중국이 주최하는 데 대해 달가워하지 않는 서방 세력들은 티베트 문제를 걸고 계속 소동을 피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특히 미 미의회의 결의와 관련, “중국은 달라이 집단을 비호하고 중국의 내정에 간섭해 나선 미국에 반발했다”면서 중국 정부의 입장을 적극 옹호했다.

이어 신문은 “현재 많은 나라들이 베이징올림픽경기대회를 정치화하려는 움직임을 경계하면서 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달 20일 “티베트의 사회적 안정과 법률, 티베트 인민들의 근본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힌 데 이어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변인도 지난 12일 일부 국제사회의 올림픽 성화 봉송 저지 움직임을 “올림픽 이념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난했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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