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통일위해 사상.제도차이 절대화 말아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자 논설에서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절대화하며 체면주의에 빠져서는 언제 가도 통일과 번영을 이룩할 수 없다”며 민족 공조에 의한 통일과 번영을 거듭 강조했다.

5일 북한 평양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통일과 번영은 우리 민족의 손에 달려 있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외세의 강요로 인한 분열로 북과 남에는 오랜 기간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해 왔다. 북과 남, 해외에서 살고 있는 우리 민족 성원들의 정견과 신앙 등에서 차이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에서 민족적 단합을 이룩하고 평화통일, 번영으로 나아가려면 자기의 것을 절대화하지 말아야 한다”고 신문은 말하고 “온 민족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자주통일의 이정표, 공동의 실천 목표로 내세우고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위해 굳게 손잡고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나라의 통일과 민족의 번영은 당국이나 그 어떤 개별적 계급, 계층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전체 조선 민족 공동의 이익을 위한 사업”이라며 “북과 남, 해외의 모든 조선사람들은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초월해 돈 있는 사람은 돈으로,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 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통일애국 위업에 특색있게 기여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신문은 “우리 민족이 마음먹기만 하면 자주통일, 평화번영은 문제 없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우리 민족이 갈라져 살아야 할 내적 필연성은 어디에도 없다…지난 세기 중엽에 분열의 비극을 겪지 않으면 안되게 된 것은 전적으로 외세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외세가 우리 민족에게 통일과 번영을 선사해줄 것을 바란다면 그것은 예속의 올가미를 스스로 목에 거는 것과 같다”면서 “자기의 잇속을 채우지 않고 남을 도와주는 외세란 없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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