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지금 북남은 ‘최악의 대결상태’”

북의 노동신문은 이명박 대통령이 1년간의 남북관계를 ‘조정기’라 평가한 것을 두고 “전면차단의 위기”라며 “6·15이전보다 더한 최악의 대결상태”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21일 ‘겨레의 통일염원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우롱’이란 제목의 논평에서 이 대통령의 신년사 등을 지적하며 남한 정부가 6·15 및 10·4선언 이행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오히려 장기적 관점을 운운하며 북남대결 상태를 더욱 장기화”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1일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남북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조정기를 보냈고, 일관성과 원칙을 갖고 의연하게 대처해 왔다”고 평가한 바 있다.

매체는 현재 남북관계를 “일촉즉발의 위기사태”라고 주장하며 “우리와의 전면 대결이 어떤 파국적 후과를 불러오겠는가를 똑똑히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이날 ‘백년 숙적과 입맞추는 친일 역적’이란 제목의 논평에서도 이 대통령이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갖고 ‘북핵폐기 협력’과 ‘납치문제 해결’을 언급한 것에 대해 “동족을 반대하는 정치·군사적 결탁의 강화를 공공연히 선언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매체는 ‘강선의 본때로 모든 전선에서 일대 비약의 폭풍을 일으키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생산공정의 기술개건”과 “대중적 기술혁신 운동”을 주문했다.

매체는 지난 1일 신년공동사설에서 언급했던 ‘혁명적 대고조’에 대해 “과학기술을 틀어쥐고 사회주의 건설의 모든 부문에서 일대 비약을 일으켜야 한다”며 “오늘의 대고조는 기술혁명의 대고조, 현대화의 대고조”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주민들에 대한 적극적인 “사상교양 사업”을 주문하면서 “대중의 앙양된 열의와 대고조 시대에 벅찬 분위기에 맞게 선전선동 사업을 패기있게 벌여 온 나라에 1950년대와 같은 혁명적 기상과 낭만, 비약의 열풍이 끓어 번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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