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이-팔 평화협상에서 “美 불공정” 비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최근 중동 순방을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평화협정 타결을 설득하고 나섰으나, “이중적이며 편견적인 태도와 입장”을 취하고 있어 “별로 밝은 전망을 가져오지 못했다”고 북한의 노동신문이 21일 평가했다.

북한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신문은 ’평화협상 중재자의 편견적인 태도’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평화회담이 “파탄에 직면”했으며, 이는 “팔레스티나(팔레스타인)와 이스라엘 사이에 뿌리깊이 남아있는 대결 의식도 문제지만 기본은 이스라엘의 그릇된 행동이 그러한 결과를 빚어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이스라엘이 “분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공약하고 돌아선지 얼마안돼… 가자 지구의 연료와 전력 공급을 중단시키는 등 봉쇄에 매여달리고 있다”며 “그러한 처사는 팔레스티나-이스라엘 평화협상의 ’중재자’로 나서…아랍 나라들의 지지를 얻어 기어이 침략적인 대중동 전략을 실현하려는 속심(속마음)을 추구하고 있는 미국에 어두운 그늘을 던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문은 미국이 이스라엘을 “극성스럽게 비호두둔하며 그들에게 손해되는 중재활동은 하려 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미국이 “팔레스티나를 분할해 유태인(유대인) 국가를 조작하고, 유태 복고주의자들의 반아랍 감정과 지배주의적 야망을 교묘하게 이용해 중동침략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앞잡이로” 이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의 평화협상 중재는 철저히 공정성에 준해 진행돼야 한다”며 “공정성을 떠난 평화협상 중재는 일을 더 복잡하게 만들 뿐”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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