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영농준비 완료”

북한의 일부 지역에서 이모작을 위한 앞그루(전작) 밀.보리 파종을 이미 시작한 가운데 북한 전역에서 올해 농사 준비가 끝났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소개했다.

5일 입수된 노동신문 최근호(3.2)는 “새로운 혁명적 대고조의 해”인 올해 농사를 잘 짓겠다는 농민들의 열의 속에 “전국적으로 계획된 거름 생산과 실어내기, 흙갈이(객토)가 전부 끝났으며 영농자재를 비롯한 다른 항목들의 확보 실적도 지난해 같은 때보다 훨씬 늘어났다”고 전했다.

해주시를 비롯해 은률 재령 연탄 황주군 등 황해남북도의 각 시.군은 “내부 예비를 적극 동원”해 모판 자재와 중소 농기구를 많이 준비했으며, 평안남북도의 협동농장들은 “논밭의 지력을 높이는 데 힘을 집중해 거름 생산과 흙갈이 계획을 앞당겨 끝낸 데 이어 지대적 특성에 맞는 다수확 품종의 종자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함경남북도에선 활창대(비닐 박막을 덮기 위해 모판을 가로질러 꽂는 지지대), 방풍 나래(논밭을 편평하게 만드는 데 쓰이는 농기구) 등의 영농자재를 많이 갖춰 놓았고 저류지(저수지)들을 새로 만드는 등 물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에도 힘을 쏟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 남한 정부는 북한에 못자리용 비닐 박막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단체들이 신청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심의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각지 농기계 작업소와 관개관리소들의 일꾼들과 근로자들도 나라의 쌀독을 함께 책임졌다는 자각을 안고 올해 영농 준비에서 본분을 다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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