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민족대단결’ 강조

내달 2~4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민족적 공통성을 바탕으로 한 민족 대단결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노동신문은 29일 ‘6.15 통일시대의 위대한 민족대단결 강령’이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우리 민족 성원들은 계급.계층의 차이, 정견.신앙 등의 차이는 있어도 하나의 민족으로서 화해와 단합을 실현하고 통일을 이룩해야 한다는데 공통된 인식을 갖고 있다”며 “서로의 차이점을 뛰어넘어 얼마든지 하나로 굳게 단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98년 4월 18일 ‘남북조선 정당사회단체대표자 연석회의’ 50돌을 기념해 천명한 ‘민족대단결 5대 방침’으로 “우리 민족 앞에 조국통일을 앞당겨 이룩해 나갈 수 있는 넓은 길이 열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민족대단결 5대 방침은 ▲민족자주 원칙 견지 ▲애국애족 기치 아래 단결 ▲남북관계 개선 ▲외세의 지배와 반통일 세력에 대한 투쟁 ▲온 민족의 적극적인 대화 및 연대.연합 강화 등을 담고 있다.

신문은 또 “온 민족이 서로 내왕(왕래)하고 접촉하며 대화를 발전시키고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며 “서로 지지하고 보조를 같이 하면서 공동 행동을 적극적으로 벌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아울러 “남조선(남한)에서 북과 남 사이의 화해와 단합을 가로막는 대결시대의 온갖 제도적 장치들은 제거돼야 한다”며 “외세의 지배와 간섭, 민족 반역자들, 반통일 세력을 반대해 더욱 견결하게 투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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