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미국과 손 잡으면 南정부 붕괴된다”

북한 노동당의 기관지 노동신문이 “한국의 새 정부가 남북간 화해 노력을 해치는 미국 주도의 정책을 계속한다면 새 정부가 오래가지 못하고 붕괴될 것”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노동신문은 7일 논평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미국의 제국주의적 정책을 따르면서 남북간 관계를 재앙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외부세력의 장단에 맞춰 춤을 추는 자는 결국 붕괴할 수밖에 없다”고 맹비난했다.

또한 “미국의 공격으로부터 북한을 보호하기 위해 핵 억지력을 강화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 당국은 지난 달 말부터 미국과의 동맹을 최우선 외교정책으로 꼽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대외정책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 왔다. 노동신문 외에도 조선중앙통신, 통일신보 등 북한의 선전매체들은 한국정부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일제히 높이며 대남선전을 강화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지난 1일 ‘논평원 글’을 통해서도 이명박 대통령을 ‘역도(逆徒)’로 칭하고, 새 정부의 ‘비핵∙개방3000’구상을 “반동적인 실용주의”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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