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당대표자회 9일 이후 개최 시사?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9일 건국 62주년을 기념한 사설에서 “당대표자회와 당창건(10월10일) 65돌을 맞이하는 올해…”라고 언급, 해석에 따라 당대표자회가 이날 이후 개최될 것임을 시사 하는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그러나 사설은 구체적 개최일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른 북한 매체들도 이날 정오까지 당대표자회 관련 동향을 전하지 않고 있다. 앞서 북한은 44년 만에 열리는 당대표자회를 “9월 상순에 소집한다”고 발표했지만, 개최일을 철저하게 비밀에 부치면서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6~8일 개최설이 유력하게 제기됐지만 9일 국가창건일을 기념하고 10일 이후에 개막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신문은 이날 ‘당의 령도 밑에 사회주의 우리 조국은 끝없이 강성 번영할 것이다’는 제하의 사설을 통해 “당대표자회와 당창건(10월10일) 65돌을 맞이하는 올해에 우리 당의 사상과 령도 업적의 위대성을 더욱 깊이 체득하고, 당의 령도 따라 신심 드높이 나아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혁명적 풍모를 온 세상에 과시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당의 유일적 령도 밑에 우리 식의 우월한 국가기구체계를 강화하고 국가 활동과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하며 혁명적 원칙, 계급적 원칙을 드팀없이 견지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각급 인민정권기관들을 튼튼히 꾸리고 당과 국가의 인민적시책들을 더 잘 구현하여 인민대중 중심의 우리나라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과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해, 약화된 ‘당조직’ 복원과 화폐개혁 등에 따른 주민들의 ‘민심이반’ 차단에 주력할 것으로 요구했다.


신문은 이외에도 “국력 중의 국력은 군력(軍力)이며 강력한 총대우에 인민의 행복이 있고 사회주의 승리가 있다”며 “우리에게는 무적필승의 혁명군대가 있고 강력한 전쟁억제력이 있으며 아직 ‘세계가 상상하지 못하는 무자비한 타격력’이 있다”고도 말했다.


이어 “만일 적들이 끝끝내 이 땅에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온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혁명적 대응방식으로 원쑤들을 일격에 짓뭉개버리고 조국통일의 력사적인 위원을 성취하고 말 것이다”고 강조했다.


‘강력한 전쟁억제력’가 플루토늄 핵무기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여 ‘세계가 상상하지 못하는 무자비한 타격력’은 우라늄탄이나 수소폭탄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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