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김정은 최고사령관직 추대 정론 실어

북한이 조만간 새 지도자 김정은을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추대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김정은을 최고사령관으로 지칭하는 내용이 담긴 정론을 실었다.


노동신문은 ‘우리의 최고사령관’이라는 장문의 정론에서 “우리는 심장으로 선언한다”며 “김정은 동지를 우리의 최고사령관으로, 우리의 장군으로 높이 부르며 선군혁명 위업을 끝까지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 동지시여, 인민이 드리는 우리 최고사령관 동지의 그 부름을 안으시고 김일성 조선을 영원한 승리로 이끄시라”고 강조했다. 정론은 김정은을 추대 형식으로 최고사령관직을 부여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노동신문이 정론을 통해 최고사령관 추대를 공언한 이상 최고사령관직 승계는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 매체가 지도부의 결정 없이 임의적으로 최고사령관 추대를 건의할 수 없기 때문에 승계일정에 대한 북한 지도부의 공식 결정도 내려진 것으로 봐야 한다.


북한은 1991년 12월 당 중앙위원회 제6기 19차 전원회의를 열고 추대 형식으로 김정일을 최고사령관에 임명했다. 당시에는 김일성이 생존해 있었다.   
 
김정은이 군권과 관련해 승계해야 할 공식 직위는 국방위원장, 당군사위원장, 최고사령관 세 자리다. 이 가운데 국방위원장은 김정일을 예우해 공석으로 남겨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문가들은 내년 1월이나 2월 경에 당 중앙위원회를 열고 김정은에게 최고사령관직을 부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은에 대한 각급 단위의 충성 서약은 이미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