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美, 전쟁연습으로 대화에 찬물’

노동신문은 27일 내년 연합전시증원연습(RSOI)을 사상 최대규모로 치를 것이라는 버웰 벨 한미연합사령관의 발언과 관련, “대화에 찬물을 끼얹는 전쟁광증”이라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에서 “미국이 6자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하기 바쁘게 대화 상대방을 반대하는 화약내 풍기는 전쟁연습을 벌이겠다고 폭언한 것은 대화에 대한 전면 도전이고 노골적인 평화 파괴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대화가 자기의 근본 취지에 맞게 진행되자면 미국이 대화 상대방을 자극하거나 회담 분위기를 흐리게 하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그러나 미국은 대화를 운운하면서도 그 막 뒤에서 전쟁 도발준비를 발광적으로 다그치면서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은 대화를 문제해결을 위한 협상 마당이 아니라 저들의 채찍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공간으로, 그에 필요한 국제적 환경을 조성하는 기회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며 “미국의 양면주의적인 채찍과 당근 정책은 우리에게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어리석게도 대화타령으로 우리 인민을 사상 정신적으로 무장해제시키고 우리 공화국을 불의에 침공하려는 범죄적 목적을 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바라지만 미국이 대화를 침략의 칼을 벼리는 기회로 삼으려 하는 데 대해서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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