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美에 “핵위협” 철회 촉구

북한 노동신문은 29일 한반도에서 핵전쟁의 근원을 제거하려면 미국이 대북 핵위협과 적대적 침략정책을 철회하고 주한미군을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감출 수 없는 핵 범죄자의 흉악한 정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오늘 조선(한)반도에서 핵전쟁의 위험을 제거하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은 초미의 문제”라면서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근원을 제거하자면 무엇보다도 미국이 우리 공화국(북)에 대한 핵위협과 적대시 침략정책을 걷어치우고 남조선에서 자기의 침략군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미국이 1958년 1월 29일 남한에 핵무기를 반입했다고 공식 발표한 이후 “남조선(남한)을 1천여 개의 핵무기가 배비된 극동 최대의 핵전쟁 화약고로, 위험천만한 북침 전초기지”로 만들었다며 “미국이 남조선에 핵무기를 끌어 들이고 우리에게 핵위협을 가하지 않았더라면 조선반도에서 핵 문제는 애당초 발생하지조차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미 군부가 ‘전략적 유연성’의 간판 밑에 남조선 강점 미군을 해.공군력을 위주로 개편하며 전력증강을 다그치고 있는 사실과 핵 선제공격 전략으로 이행하여 핵무기를 ‘최후의 전략수단이 아닌 상용 전쟁수단’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떠들어 대면서 소형 핵무기의 대량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사실은 미국의 호전세력들이 무모한 북침 야망을 핵전쟁 도발로 실현하려 한다는 것을 명백히 실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평양방송도 이날 “미국은 남조선을 핵 무기고로 전변시키고 우리 민족 전체를 핵전쟁의 참화 속에 몰아넣으려 하는 최대의 핵 범죄자”라며 주한 미군기지 및 미군장비를 철폐하는 것이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위험을 막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가장 올바른 방도로 된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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