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이 꼽은 올해 북한의 특대사변은…

북한의 노동신문이 올해 주요한 사건들을 선정하면서, 김정은이 노동당 제1비서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선임된 것을 가장 중요한 특대사변으로 꼽았다.


노동신문은 31일 ‘올해의 특대사변들’이라는 개인필명의 글에서 올해를 “김일성·김정일 조선의 100년사가 긍지 높이 총화되고 주체 100년대가 시작된 역사적인 해”로 규정하면서 이 같이 선정했다.


이어 신문은 지난해 말 사망한 김정일의 생일(2월 16일)을 ‘광명성절’로 지정하고,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금수산태양궁전’으로 개칭한 것도 ‘특대사변’으로 꼽았다.


김정일을 ‘영원한 총비서(4월11일)’와 ‘영원한 국방위원장(4월13일)’으로 추대한 것과 함께 김일성 100회 생일(4월15일)을 맞아 열린 열병식과 중앙보고대회, 축포 야회(夜會), 경축공연 등도 ‘특대사변’에 포함시켰다.


김정은 정권은 올해 초부터 김일성·김정일의 유훈관철을 전면에 내세우며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이들에 대한 우상화 작업에 나섰다.


또한 신문은 지난 3월 중순부터 약 한 달 동안 미국 뉴욕에서 ‘북한의 창’이라는 주제로 열린 조선중앙통신과 미국 AP통신사의 공동 사진전을 ‘특대사변’에 포함시키며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세계적인 파문을 일으켰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여기에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하기 위해 개최한 소년단 창립 66주년(6월6일),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7월27일), 청년절(청년동맹 결성일·8월28일), 제4차 전국어머니대회(어머니날·11월16일)와 같이 대규모 주민동원 행사도 ‘특대사변’으로 거론했다.


노동신문은 끝으로 “광명성 3호 2호기를 성과적으로 발사함으로써 백두산 대국의 막강한 국력을 온 세계에 과시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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