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창건 축하사절단 속속 평양도착

북한 노동당 창건 60주년(10.10)을 경축하기 위한 외국 사절단이 속속 평양에 도착하고 있다.

중국 우이(吳儀)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정부대표단이 8일 방북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구두친서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중국 당과 정부의 지도간부들의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평양에 도착하자마자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았으며 오는 11일까지 머물면서 노동당 창건 60주년 기념행사와 중국의 지원으로 건설된 대안친선유리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특히 대표단에는 보시라이(薄熙來) 국무원 상무부장, 우다웨이(武大偉) 외교 부 부부장, 류홍차이(劉洪才)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 등이 포함돼 북-중 간 경제협력 강화방안과 후진타오 주석 방북 및 6자회담 관련 사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측된다.

러시아에서는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극동 연방지구 대통령 전권대표 일행이 8일 방북했다.

풀리코프스키 전권대표는 방북 기간에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노동당 창건 60주년을 축하하고 “6자회담에서 한반도 핵위협 감소를 위해 김 위원장이 보여 준 노력에 러시아 정부의 감사의 뜻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풀리코프스키 전권대표는 북한에 처음 건립되는 러시아 정교회 성당에 성 니콜라스 성상도 증정한다.

쿠바도 공산당 대표단을 파견해 노동당 창건 60주년을 축하했다.

이에 앞서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5일 김정일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당 창건 60주년을 축하하고 “두 나라 당과 정부, 인민들 사이의 관계를 계속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밖에 중국 지린(吉林)성 백산시 당 대표단과 앙골라 인민해방운동대표단, 멕시코 노동당 대표단, 벨기에 노동당 청년운동 대표단, 베트남.남아프리카공화국 외무부 대표단도 최근 방북했다.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비서는 김정일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