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한국 PSI 거부’ 지적은 부적절”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6일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과 관련, “한국은 PSI를 원칙적으로 지지한다”며 “다만 북한과 한국이 직접 무력충돌하는 상황을 회피하겠다는 것이며, 그 이외 부분에서는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를 국빈방문중인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존 하워드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이 PSI 적극 지원을 거부했는데, 지역 전체 안보에 장애가 되는 것 아니냐’는 호주 기자의 질문에 “한국정부의 PSI 입장을 놓고 어떤 사람들은 거부했다거나 전적으로 가입했다고 각기 비난하고 있지만, 참가한다거나 거부한다고 이름짓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는 (PSI에) 협력할 것이고, 한국과 북한이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뒤 “PSI든 무엇이든 평화를 위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하며 “평화를 위해 적절한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PSI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호주의 하워드 총리는 “이 문제는 노 대통령께서 설명했지만, 양국 정부 입장에는 차이가 있다”며 “그러나 북한과 관련한 양국 관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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