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정상회담 통해 한미관계 발전 확인”

미국을 실무방문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4일 (한국시간 15일) “오늘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북핵 문제에 대한 공동의 노력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숙소인 영빈관에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존 햄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소장(CSIS) 소장 등 미국 여론주도층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과 미국의 관계에 대해 때때로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이번 방미와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양국이 돈독하게 가고 있고 발전적으로 가게 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 같은 좋은 결과는 한미관계를 걱정하고 관심을 보여온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한미간에는 주한미2사단 재배치 문제를 비롯, 일부 감군 문제, 용산기지 이전, 전략적 유연성 문제 등을 거의 다 해결하고 앞으로 기지반환 환경문제, 작통권 문제 등이 남아 있으나 이같은 일련의 과정은 단일 정부 임기내에 이뤄진 가장 많은 변화”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이같은 변화는 양국관계가 후퇴하지 않고 더욱 긴밀하고 발전적 미래 지향적으로 나가고 있다는데 부시 대통령과 인식을 같이 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한미양국이 북핵 및 미사일 문제 대응, 작통권 환수 등 동맹 지휘체계 조정, FTA(자유무역협정), 미 비자 면제 프로그램 가입 문제 등 여러 현안을 한미관계 강화라는 공동목표 아래 꾸준히 협의해 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현안 해결은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건강한 한미관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미국측 인사들은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지역 안정을 위해 한미동맹이 서로에게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양국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하고 강화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햄리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올브라이트 전 장관외에 윌리엄 코언 전 국방장관, 새뮤얼 버거 전 안보보좌관,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 리처드 솔로몬 미국평화문제연구소 소장, 도널드 그레그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 제임스 릴리 전 주한 미국대사, 웬디 셔먼 전 대북조정관, 돈 오버도퍼 한미연구소소장, 토머스 허바드 전 주한 미국대사, 찰스 프리차드 KEI 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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