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외교안보 전문가 의견수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1일 외교안보 전문가들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갖고 북한의 핵실험 발표 이후 상황과 관련해 의견을 수렴했다.

이들 전문가는 북한의 핵실험 발표 이후 남북관계와 국제상황, 대북 포용정책, 최근 한일 정상회담과 13일로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 등에 대해 소견을 밝혔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참석자들은 노 대통령에게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문제는 신중히 판단할 문제다”, “실사구시적인 포용과 견제의 이중전략과 일정 정도의 긴장국면이 필요하다”, “압박에 참여하면서도 남북관계는 최소한의 끈을 유지하면서 다른 형태의 협상의 틀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제재가 불가피하더라도 이것이 북한을 협상장으로 나오게 하기 위한 제재라는 점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많은 참고가 되었다”며 “이 상황을 잘 관리해 나가겠으며, 앞으로 합리적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좋은 방향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에는 이수훈 대통령 자문 동북아시대위원장과 조중표 외교안보연구원장, 이경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김형국 한국국제정치학회장, 김용호 한국정치학회장,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김기정·김명석 연세대 정외과 교수, 김영수 서강대 정외과 교수, 김근식 경남대 정외과 교수 등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선 이병완(李炳浣) 비서실장과 송민순(宋旻淳) 안보실장이 배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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