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북핵 6자통한 해결 美의지 평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2일 미국 정부가 북핵문제를 6자회담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최근 방북한 뒤 한국을 찾은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시사 일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한미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리처드슨 주지사가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고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尹勝容) 홍보수석이 전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최근 방북을 통해 북측으로부터 미군 전사자 6구의 유해를 돌려받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번 유해 송환이 공화.민주 양당이 모두 참여하는 초당파 대표단에 의해 추진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방북기간 북측이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가 해결되면 6자회담으로 돌아올 것이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을 초청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고 소개했다.

이에 노 대통령은 미군 유해 송환을 위한 미국 정부의 지속적 노력은 물론 한미 FTA(자유무역협정)협상 타결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 등 최근 한미관계 발전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접견에는 미측에서 리처드슨 주지사와 함께 방북한 앤서니 프린시피 전 보훈처장관과 빅터 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등이, 한국측에서는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 김정복 국가보훈처 차장, 천영우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병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이 배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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