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부부 ‘요덕스토리’ 보며 눈물…만우절 기사

“노대통령 부부가 1일 뮤지컬 ‘요덕스토리’를 관람하고, 관람하는 내내 눈물을 흘려 장내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독립신문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1일 요덕 스토리 관람을 마치고 “그동안 관람을 하려고 했었으나, 북한당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주위의 만류도 있고 해서 고민해 왔다”며 “그러나 대통령으로서 민족의 문제를 언제까지나 외면할 수만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는 것.

그러나 이번 기사는 인터넷 매체 독립신문이 만우절을 기해 ‘북한인권’에 관심을 갖는 대통령을 바라는 마음에서 올린 ‘거짓말 기사’였다.

이 매체는 공연 내내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한 대통령이 “내가 그동안 북한의 현실에 얼마나 무관심 했던가를 생각하게 했다”며 “인권변호사 출신으로서 부끄러움이 느껴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나라당도 1일 “정동영 의장이 어제 비공개 일정으로 요덕스토리를 보러 갔는데 김근태 최고위원과 임종석 의원 등이 동행했다”면서 “연극 내내 침통한 표정이었는데, 끝나고 나서 한참 동안을 얼굴을 감싸고 흐느끼더니 일일이 배우들 손을 잡아줬다”는 만우절 논평을 냈다.

논평은 “4월에 앙콜 공연은 세종문화회관에서 할 수 있도록 주선하겠다고 정 의장이 먼저 제안했다”면서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비로소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인정하기 시작했다고 봐도 되는지 모르겠네”라며 열린우리당의 북한인권 무관심을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이현주 기자 lhj@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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