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남북간 화합, 통합의 축제 만들 것”

▲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위한 보고대회에 참석한 노 대통령 ⓒ연합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7일 “2014년 동계올림픽이 평창에서 열리면 남북간 화합, 나아가서 통합의 축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의 축제로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2014년 동계올림픽 후보도시인 강원도 평창지역 실사를 위해 방한중인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조사평가위원회 평가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지원 의지를 전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최근 6자회담 합의를 거론하면서 “올림픽 정신은 전쟁을 중단하고 화해와 평화를 만들어 내자는데서 출발했다”며 “앞으로도 남북간에는 많은 문제가 남아 있지만 올림픽 정신을 통해 어려운 문제를 하나하나 다 해결하고 2014년쯤 되면 남북간의 완전한 평화와 화해, 협력의 관계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2014년 동계 올림픽이 한국의 달라진 평화를 축복하는, 또 하나의 평화 메시지를 세계에 보낼 수 있는 아주 뜻있는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하고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면 평창은 새로운 도시가 건설될 것이며, 새로운 시대에 부상하는 새로운 자연의 도시, 생태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가야 치하루 IOC 조사평가위원장은 “저희가 받은 분야별 프레젠테이션은 전문적이었고 만족할 만하며, 저희가 둘러본 시설들은 양호하고, 건립중인 것도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평가한 뒤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적극 지원에 감사드리며 대통령께서 계속 지원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가야 위원장은 “안보 문제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강조한 뒤 “왜냐하면 88년 서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월드컵 등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며 “올림픽위원회는 스포츠를 통해 남북에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이가야 위원장을 비롯, 조사평가단 16명과 김명곤 문화관광부장관, 한승수 2014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장, 김진선 강원도지사,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 이건희, 박용성 IOC 위원 등이 참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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