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中.日과 연쇄 정상회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0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잇따라 갖고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노 대통령은 양국 정상과의 개별 정상회담에서 2007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결과를 설명하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진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남.북한, 미국, 중국이 참여하는 4자 정상선언 개최방안에 대해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 대통령은 한중정상회담에서 4자 정상선언의 관련 당사국 지도자인 원 총리에게 정상선언 조기 추진의 필요성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여 원 총리의 반응이 주목된다.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 9월 후쿠다 총리가 취임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전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우경화 노선으로 한층 경색된 양국 관계를 복원하는 계기가 될 지도 관심사다.

노 대통령은 또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이 자리에서는 동북아 역내 안정을 위한 3국 간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노 대통령은 이어 개최되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6자회담의 진전 상황과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한 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할 방침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