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北 장애인 돕기 음악회 개최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씨 ⓒ연합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로 널리 알려진 이희아(22) 씨가 북한 장애인 돕기 자선음악회를 연다.

이 씨는 다음달 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음악회를 열고, 공연수익금 전액으로 휠체어 등을 구입해 북한에 전달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그룹 클론, 소프라노 박정원, 테너 이승묵, 판소리 명창 김금미, 퓨전국악그룹 시아 등도 특별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측은 수입금으로 구입한 북한 장애인 지원물자를 올 연말 북한을 방문해 직접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 음악회는 사단법인 ITF태권도협회(협회장 유완영), 세계장애인한국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익섭), 국회문화정책포럼(공동대표 안민석.이계경)이 공동 주최한다.

이 씨는 지난 2005년에 금강산을 방문해 공연을 펼친 적도 있다. 그녀는 당시 ‘사랑하는 북한 장애우들에게’라는 편지를 낭독하고, 연주하기 위해 가져간 피아노를 북한에 기증하는 등 남다른 관심을 보여줬다.

태어날 때부터 손가락이 좌우 두 개씩 밖에 없고 허벅지 밑 다리가 없는 ‘선천성 사지기형 1급’ 장애를 갖고 있는 이 씨는, 어릴때부터 손가락의 힘을 기르기 위한 방법으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매일 하루 10시간이 넘는 피나는 연습으로 7살 때인 1992년 첫 출전한 피아노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