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반응 “노통이 평양가서 말실수 할까봐 걱정돼”

정부가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공식발표하자 각 언론사 게시판에 올라온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회담 추진이 극비리에 이뤄진 것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정부가 구체적인 의제를 밝히지 않은 점도 네티즌들의 집중 포화 대상이 되고 있다.

한겨레신문 인터넷판에서 아이디 rnfkglq을 사용하는 네티즌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선거용 도구인 듯”하다며 “또 뭘 퍼다 주기로 했냐”는 심한 거부반응을 보였다.

본지 게시판에 아이디 안호경이라는 네티즌은 “대선용 졸작으로 국민을 담보삼아 좌파 정권을 연장시키려는 얕은 술수”라고 혹평했다.

아이디 배효준이라는 네티즌은 조선닷컴 게시판에 “남북정상회담 자체를 반대하지 않으나 평양에서 하는 것은 반대”하며 “의제에 반드시 북핵과 인권문제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터넷 한겨레 아이디 a63754는 “(김정일 위원장은)지구상에 마지막 독재자”라고 규정하며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마약, 위조지폐, 테러등 비민주적인 행태에 대해서 분명히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아이닷컴에 kmhn42라는 아이디를 가진 네티즌은 “김정일이가 요즘 용돈이 많이 궁한 모양이다. 정상회담하려면 우린 또 엄청난 액수의 조공을 바쳐야 할텐데.. 그거 안 갖다 바치면 김정일이가 대한민국 대통령 따위를 만나주기나 하겠어? 당연히 선물을 가지고 가야지. 이 돈 메꾸려면 또 세금 부지런히 내야겠다”며 정상회담 대가성 지원을 우려했다.

청와대 공식발표 기자회견에서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추진 자체는 비밀리에 이뤄졌지만 어떤 뒷거래도 있을 수 없으며 모든 것이 투명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에 ‘Go live’라는 아이디를 사용한 네티즌은 “우리나라에서 (정상회담을)한다면 우익세력들 몽둥이 들고 설칠텐데, 우리나라에서는 신변보장이 안된다”며 평양 개최를 옹호했다.

대통령의 말 실수를 걱정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동아닷컴에 lgeshop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한 네티즌은 “노통(노 대통령)이 주체할 수 없는 말버릇 때문에 평양가서 실수나 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무슨 일이든 제대로 하는게 없는 그가 이번에도 아니한만 못한 결과를 만들것은 뻔하다. 임기막판에서도 모든걸 휘저어놓을 심산인가보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반면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긍정적 의견을 제시한 네티즌은 소수를 이뤘다. 일부 네티즌은 “남북경제가 일본도 중국도 부러워 하는 동북아 경제권을 건설해야 한다”며 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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