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北 전투태세’ 소식에 ‘전쟁날라’ 화들짝

북한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이 정부의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가 있었던 지난 20일 ‘3방송’ 담화를 통해 ‘만반의 전투태세에 돌입하라’는 김정일의 명령을 발표했다는 탈북자단체의 25일 전언에 남한 여론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연합뉴스를 비롯해 인터넷매체들의 보도가 나간 후 각종 포털사이트의 상위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16시 현재 NAVER의 실시간 검색어 1위는 ‘북한전쟁선포’이다.


북한의 비상사태에 대비 작전명령은 북한 최고사령관 명의로 하달되며, 군사적 긴장도에 따라 ▲전시상태 ▲준전시상태







▲네티즌들은 ‘북한에 대한 한국정부의 강경책은 당연한 것이며 불안에 떨지 말자’ ‘이 같은 사태는 한국정부를 비롯한 여당이 초래한 상황’ 등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사진=조선닷컴 캡처>

전투동원태세 ▲전투동원준비태세 ▲전투경계태세 ▲경계태세 등 총6단계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오 부위원장이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만반의 전투태세’는 전투동원태세와 전투동원준비태세 급의 단계로 파악된다. 탈북자들에 따르면 ‘전투태세 돌입’은 주민들의 ‘긴장감’을 조성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라는 해석이다.


북한의 전투태세 돌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네티즌들은 ‘북한에 대한 한국정부의 강경책은 당연한 것이며 불안에 떨지 말자’ ‘이 같은 사태는 한국정부를 비롯한 여당이 초래한 상황’ 등 다양한 의견을 선보였다.


hooneean 이라는 네티즌은 “김신조 일당의 청와대 습격 때부터 육영수 여사 피살, 아웅산 그리고 김현희 대한항공 폭파 사건 이제는 천안함이다”라며 “우리국민이 하나로 뭉쳐서 이제는 우리 국민이 본때를 보여주자. 이제는 두려워하지 말자”고 분노를 표출했다.


777777이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조국통일 과업 좋아하시네, 거지들하고 왜 통일을 하나. 무릎 꿇고 빌어도 받아줄까 말까”라며 북한의 사과를 촉구했다.


네티즌 jabsin은 “어떤 것보다 시급한 것은 남한 내에 좌경분자들을 잡아들이는 것”이라며 “우리 군과 정부발표를 부정하는 이들을 잡아서 북으로 올려 보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달리 일부 네티즌들은 마치 ‘북한이 전쟁준비에 돌입했다’는 식의 덧글 등을 양산하며 불안감을 부추기고 있다. 그러면서 한반도 긴장상황의 전개는 우리 정부의 강경대응으로 인해 벌어진 것이라는 ‘정부책임론’을 주장하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다.


북한의 비상사태 대비에 대한 ‘왜곡’을 통해 국민들의 ‘위기감’을 조성해 정부의 ‘천안함 대응’을 공격하고 있는 셈이다. 네티즌 hym072는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소리가 들린다. 적당히 좀해라 그러다가 진짜 IMF 맞는다” 라고 했고, apaqaqa라는 네티즌도 “어쨌든 MB와 군 때문에 이제 우린 다 죽겠네” 라며 정부에 대한 불만감을 표출했다. 


정부의 대북 대응조치가 6.2지방선거용이라는 ‘북풍 조작설’ 유포에 이번 ‘전투태세 돌입’ 소식을 이용하는 네티즌도 있다. bdkim123은 “모두들 걱정하시는데 그러실 필요 없어요”라며 “선거 끝나면 모든 것이 원위치 할 겁니다. MB 주위 분들이 잘해서 할아버지, 할머니, 아주머니, 아저씨, 몰표가 이미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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