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北 성토, 전쟁 우려 ‘한목소리’

북한이 9일 전격 발표한 핵실험 실시와 관련해 인터넷에서는 북한을 성토하고 전쟁 가능성 등을 우려하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날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알려지자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 뉴스란에는 핵실험 관련기사마다 순식간에 수백∼수천개의 댓글이 따라붙는 등 즉각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네이버의 경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뉴스 8개 중 ’북한 핵실험 성공적 실시’ 등 핵실험 관련 기사가 5건에 이르는 등 북한 핵실험에 놀란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반영했다.

다음 이용자 ’연두’는 “북한의 핵보유가 미국이 북한을 선제 공격할 명분을 만들어줬다”며 “핵이 있는 이상 한반도에서 전쟁이 날 것은 안 봐도 훤하다”고 불안감을 나타냈다.

다른 네티즌은 “북한이 핵을 가진 이상 일본도 핵을 보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됐다”며 “일본이 군사대국으로 가면 중국도 신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고 한국만 어렵게 됐다”며 주변 정세 악화에 대해 우려했다.

닉네임 ’어부com’은 “여태까지 핵무기 보유국 중에 핵을 포기한 국가가 없었다고 들었는데 오늘 정부가 북한에 핵무기를 포기하고 6자회담으로 돌아오라고 발언한 것은 진짜 웃긴다”며 정부의 ’뒷북 대응’을 비판했다.

또 네티즌 ’Miirew’는 “전통 우방인 미국을 일관되게 설득해 힘을 합쳐 북한에게 유화정책을 분명하고도 일관되게 펴야 했다”며 “원래 도와주려면 문제해결 국면까지 죽 돕지 않으면 외려 원망을 듣는 법인데 조금 더 책임있는 리더십이 아쉽다”고 밝혔다.

한편 야후코리아가 이용자 대상으로 바람직한 대북제재 방법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183명 중 73%가 ’군사적 제재 포함한 강경책’을 지지해 ’대화를 통한 평화 해결(25%)’을 크게 앞섰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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