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기업들 북한진출 본격 타진?

네덜란드의 정보기술 및 해외투자 자문회사인 GPI 컨설턴시(GPI Consultancy)가 오는 5월 15일부터 22일까지 기업시찰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1일 보도했다.


기업시찰단을 이끄는 GPI 컨설턴시는 네덜란드 경제부 산하 무역진흥위원회(The Netherlands Council for Trade Promotion)와 북한 측 상업회의소와 협력해 이 행사를 주관하며 시찰단은 네덜란드 기업들을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GPI 폴 치아 대표는 RFA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북한은 아시아에서 가장 임금이 낮지만 기술력은 뛰어난 노동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들의 노동력을 활용하면 투자효용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치아 대표는 “농업, 섬유와 의류,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만화사업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사업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방북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기업인들이 참가하여 북한 사업 파트너를 만나기 위해 방북 한다”라고 밝혔다.


GPI 컨설턴시 자체 웹사이트는 “(북한은) 야채, 과일, 화훼 등의 수출, 텅스텐과 아연 등의 광물, 풍력 에너지와 같은 재생에너지, 만화와 컴퓨터 게임과 같은 첨단 기술과 관광 사업 등 잠재력이 많은 나라”라고 홍보하고 있다.


RFA는 “이미 북한에 진출해 있는 네덜란드 기업은 컴퓨터 모니터를 제공하는 필립스와 회전문을 공급하는 분 에담(Boon Edam) 등이 있다”면서 “내달 15일 방북하는 기업대표단은 북한 측 상업회의소 대표를 만나고 기업과 연구소, 농장 등을 방문하는 등 북한에 대한 투자환경과 투자 잠재력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