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그로폰테 “북핵은 세계안전에 심각한 위협”

▲ 존 네그로폰테 미국 국가정보국장

미국 국무부 부장관에 지명된 존 네그로폰테 미국 국가정보국장은 11일 “북한이 지난해 7월부터 미사일과 지하 비밀 핵실험을 연이어 실시한 결과 세계 안전에 심각한 위험으로 남아 있다”고 심각한 경고를 표시했다.

네그로폰테 부장관 지명자는 이날 미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을 받고 “북한은 핵무기 확산을 중지시키려는 전 세계적 노력에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핵실험이 주변국 핵무기 개발을 촉발시킬 수 있는 것으로 경고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향후 북핵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보다 강경한 정책을 사용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무부 부장관에 지명된 존 네그로폰테 전 국장은 부시 대통령이 새 이라크 정책을 밝히는것과 동시에 향후 북한 핵 정책의 주 책임자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네그로폰테 지명자의 입장은 향후 북한 핵문제에 대한 정책 책임자의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메이플스 국방정보국장은 “북한이 비록 지난해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시험에는 실패했지만 한국과 일본은 물론 미국을 공격목표로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증언했다.

아울러 그는 “북한의 군사능력에는 다양한 생물전(戰) 무기 생산을 포함한다”면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는 이란의 그것과 함께 미국에 심각한 양대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메이플스 국장은 김정일체제가 “즉각 붕괴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윌리엄 테일러 전략및국제문제연구소(CSIS) 국제안보프로그램 선임고문은 이날 주미대사관 홍보원(KORUS)이 주최한 특강에서 “미국은 중동문제에 지나치게 빠져 있다”면서 “더 큰 문제는 이라크 뿐만아니라 핵무기를 보유하려는 이란문제가 빈 공간을 차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테일러 고문은 이로 인해 “미국은 북한과의 긴장관계를 생각하기도 어렵고, 북한을 그렇게 다루기도 어렵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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