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루거 프로그램 北적용 탄력받을 듯”

미국의 샘 넌 전 상원의원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에서 국방 분야를 총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사회의 대표적인 위협감축 협력 프로그램인 ‘넌-루거 프로그램’을 적용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 보도했다.

넌-루거 프로그램은 1991년 샘 넌, 리처드 루거 의원이 주도한 입법에 따라 미국이 자금과 기술, 장비, 인력 등을 지원해 우크라이나 등에 있는 옛 소련의 핵무기를 해체한 것이다.

미 의회 고위 관계자는 “넌-루거 프로그램에 대한 오바마 당선인의 이해가 깊은 점은 이 프로그램의 북한 적용 가능성을 더 높여주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이 넌-루거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핵실험 국가에 대한 예산지원을 금지한) 글렌 수정조항이 북한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도 이 프로그램을 통한 북한 핵의 폐기에 좋은 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핵 폐기 단계에 본격 접어든 게 아니기 때문에 어떤 모델을 북한에 적용할지를 포함해 넌-루거 프로그램의 북한 적용에 관해 구체적인 전망을 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