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랭한’ 기싸움 속 南北 포근한 11월 보내

북한이 이상고온 현상으로 1973년 이래 가장 따뜻한 11월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한의 11월 평균 기온은 5.2도로 평년(2.5도)보다 2.7도 높아 1973년 이래 최고온도를 기록했다.


특히 11월 상순에는 남한과 마찬가지로 북한 지역도 낮 최고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일부지역에서는 일최고기온을 나타냈다.


11월 일최고기온을 경신한 지역은 해주(25.0도), 개성(24.5도), 사리원(22.1도), 신의주(18.5도) 등이다.


또 올해 가을 북한의 평균기온은 11.1도로 평년(9.9도)보다 1.2도 높았다. 9월에는 이동성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늦더위가 나타났고, 10월에는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과 대륙고기압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동폭이 컸다.


남한도 11월 평균기온이 11.0도를 기록해 역시 1973년 이래 가장 높았다. 최근 30년 평균기온보다 3.4도 높은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월 초에 전국적으로 평균 최고 기온이 평년보다 2~9도나 높아 곳곳에서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하기도 했다”며 “동해를 포함한 북서 태평양의 기온이 평년보다 따뜻하게 형성되면서 온난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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