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추수·탈곡한 쌀 북녘동포들에게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쌀농사를 지어 북녘동포를 돕는 통일농사가 결실을 맺는다.

`통일을 여는 사람’들과 의령군농민회는 지난 5월 경남 의령군 칠곡마을 경작지 1만여평에 직접 심은 `통일 벼’를 수확하는 `통일농사 가을추수 행사’를 오는 21일 가족단위 통일농사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통일농사는 시민참여형 통일운동을 벌이는 `통일을 여는 사람들’이 의령군농민회와 함께 올해 처음 시도하는 통일운동으로 시민들이 위탁영농을 통해 벼 생산에 참여하고 수확된 쌀의 절반은 자신이 갖고 나머지 절반은 북녘동포를 지원하는 행사다.

이번 가을추수 행사에는 통일농사꾼 가족 100여명이 참석하며 북녘과 우리 식탁에 올릴 `통일 벼’를 기계가 아닌 손으로 일일이 추수해 탈곡한 뒤 통일농사 스티커가 붙은 쌀포대에 담는 퍼포먼스와 단감따기 체험행사 등이 이어진다.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이번에 수확된 `통일 벼’ 가운데 절반을 다음달 중순께 육로를 통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녘동포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통일을 여는 사람들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으로 통일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통일농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통일농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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