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BDA 북한자금 송금은 핵무기를 통한 떼쓰기 전법이 효력을 발휘한 것이라고 싱가포르 연합조보(聯合早報)가 만평으로 풍자했다.
만평은 탁상 위에 핵을 올려놓고 그것를 받친 보자기를 잡아당기는 ‘철부지’김정일의 모습을 선보였다. 막무가내식 ‘벼랑 끝 전술’로 국제사회를 압박해 BDA 송금문제를 해결하려는 북한을 꼬집은 것이다.
연합조보는 “북한은 BDA은행에 묶인 2,500만 달러가 송금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6자 회담에서 합의된 핵폐기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던 중 미국이 러시아의 한 은행을 통해 BDA자금을 송금하기로 러시아와 합의했다”고 전했다.
연합조보는 “미국은 BDA 북한 자금이 위조지폐와 돈세탁 등으로 예치된 ‘검은돈’으로 지정하고 한동안 동결해왔으나, 지난 3월 6자 회담이 열리기 하루 전에 해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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