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후년께 100만평 이상 대북 물류기지 필요”

김영탁 통일부 남북출입사무소 소장은 7일 “2008-2009년이 되면 개성공단 물류가 현실적 문제로 떠오를 것”이라면서 “개성공단을 비롯해 북한이 본격 개발되면 100만평 이상의 물류기지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이날 사단법인 남북물류포럼 주최로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의선 출입지역 물류문제와 공용야드 건설’이라는 주제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오는 11월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역 일대에 완공되는 ‘(가칭) 경의선 물류터미널’의 컨테이너 야적장은 “물류기지라기보다는 업체들의 통관 편의를 봐 주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의선 물류터미널의 “부지 면적은 32만8천181㎡(9만9천275평)이지만 컨테이너 야적장은 5만2천795㎡(1만5천970평)으로, 경기도 의왕의 경인내륙복합화물터미널의 10분의 1 수준”이라며 경의선 물류터미널은 “통관지원과 보세가 주기능이며 환적이나 일시보관은 보조기능”이라고 말했다.

경의선 물류터미널은 또 관리 및 부대시설 6채, 창고시설 3채, 동물검역 및 계류장 11채, 철도차량검수동과 출입시설관리동 각 1채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일반시민들이 민통선지역 입.출입 문제에 불만을 많이 제기하는 것에 대해 “민통선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군 당국에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군사업무상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남북간 육로 출입 인원은 하루 평균 1천119명, 차량 240대라고 말하고, 응급환자 후송이 작년에 개성공업지구 60회, 금강산 관광 16회에 달했다며 북한 현지에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의료시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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